2007년 05월 31일
금융업체에서의 전화
최근에 신한은행에서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려 주겠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물어보더군요. 요즘같은 시대에 주민등록번호가 아무리 흔한 정보라도.. 알만한 곳에서 본인 확인차 민번을! 물어보더군요. 갑자기 좀 의심도 가고 짜증도 나길래, "그쪽이 신한카드인 것부터 확인시켜 주셔야 제가 민번을 대던가 말던가 하죠.." 했더니 이건 고객님에게 더 도움이 되는 거고, 우리가 이런 전화를 일부러 할 리가 없지 않느냐(개인정보 알아낼려고 거짓말 치는게 어려운 일인가?) 라는 식으로 나오면서 또다시 민번을 물어보더군요. "아니 왜 자꾸 물어보세요.." 하면서 좀 웃었더니 결국은 결제은행으로 본인 확인을 하더군요.
핸드폰이 얼마나 보안에 취약한 기계인지, 그런 것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 본인 확인을 한다면서 자기가 누군지도 명확히 증명해주지 못하는 이런 상황. 고객은 그냥 카드사라고 하면 다 얘기를 해야 하는건지.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제은행도 사실 말해주기 싫었는데.. 내가 직접 신한은행으로 찾아가서 부탁을 하면 했지, 전화로 이것 저것 물어보는거 은근히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결제내역은 메일에 엑티브엑스를 심어서 보내고.. 보안때문에? 보안에 대한 정도에 개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개인정보를 언제나 피싱당할 수 있도록 전화로 쉽게 물어보고 있죠. 메일에 이런 내용도 있더라구요.
신한카드,신한은행,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여 신용카드 연체내용을 허위로 통보한 후, 연체금을 상환하라는 사기행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전화를 받는 경우 신한카드 콜센터(☎1544-8800)로 문의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어휴.. 자기네들이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도대체 전화로 니네가 신한은행인지 어딘지 어떻게 판단하란 말이냐~ 담에 전화가 또 오면 더 크게 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일단 그쪽이 신한카드인 것 부터 밝혀 주세요." 아쉬울 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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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5/31 14:35 | 경험담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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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아닙니다."
랑 비슷.
어떤 식으로 생각하면 저와 CS상담원이 똑같아 지는지 궁금합니다.